만일죽어야된다면은
만일 죽어야 된다면은 돼지와 같이 죽지말게 하여리
미치고 굶주린 개들이 우리들의 저주된 운명을 비웃고 우짖으며 도라다니는
영광 없는 지대에 몰니우고 가치워진 돼지와같이。
만일 죽어야 된다면 으 고귀스러 죽게하여리
우리들의 귀중한 피가 헛되게 흘려지기 않기위해서
설사 죽는다 한들 우리들의 반항하는 괴물들로 하여금
우리들에 영광을 드러야만 되도록 하기위해서!
동포여! 우리들의 공동된 원수와 부디쳐 싸워야 하나니!
엄청나게 그자들 가 많다고 한들 우리들의 용감함을 보혀주어라!
그들이 일천번 내려치면 단 한번데 치명상을 가퍼주어라!
그렇다 한들 두리들이 열려진 무덤 위에 넘어지기 전 무헛을 해야 하느냐?
우리들은 사나히 답게 屠殺者(도살자)의 비겁한 무리들과 부디쳐 서서
벽에로 몰니우고 죽어가면서도 도라서 다시싸워야 한다。
If We Must Die, as it appeared in 신천지 4.1 (1949/01) tl. 김종욱
the original text can be found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Library
original scan: 19490101-신천지4권1호.pdf